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번민에 대한 최대의 양약은 종교적 신앙"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처음 이 문장을 읽었을 때 솔직히 거부감이 먼저 들었습니다. 저는 특정 종교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데, 걱정 극복의 해답이 신앙이라는 말이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읽고 나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기도가 걱정을 줄인다는 건 심리학적으로 근거가 있습니다카네기는 이 챕터에서 기도의 기능을 단순히 신앙의 언어로만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는 기도가 작동하는 방식을 꽤 구체적으로 분석하는데, 읽다 보면 이건 종교 이야기가 아니라 인지심리학(cognitive psychology) 이야기라는 느낌이 듭니다. 인지심리학이란 사람이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고, 감정과 행동이 사고방식에 의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다루는..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제 말이 잘 전달되지 않는 이유가 아이들 탓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카네기가 말하는 '고매한 동기에 호소하라'는 원칙을 읽으면서, 문제는 제가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정답을 꺼내 들고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건 논리가 아니라 상대방이 스스로 납득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행동 뒤에는 언제나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카네기는 인간의 행동에는 반드시 두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그럴듯하게 보이는 이유(plausible reason)', 즉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이고, 다른 하나는 '진짜 이유(real reason)', 즉 행동의 실제 동인(動因)입니다. 여기서 동인이란 어떤 행동을 실제..
1.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고결한 자존감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릅니다. 하지만 그 순간 정직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핑계를 대거나 상황을 회피하려 듭니다. 데일 카네기는 자신의 실수를 즉시, 그리고 분명하게 인정하는 태도가 오히려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준다고 강조합니다."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수 있는 용기는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 데일 카네기 (《카네기 인간관계론》 217p 중에서)"자기 잘못을 시인하면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무언가 고결한 느낌을 갖게 된다." — 데일 카네기 (《카네기 인간관계론》 219p 중에서)"원칙 3: 잘못을 저질렀으면 ..
1. [공허한 승리]:말싸움에서 이기고도 사람을 잃는 어리석음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서로의 의견이 엇갈리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논리적 오류나 잘못된 사실을 지적하고 바로잡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낍니다. 내 생각이 옳고 상대의 판단이 틀렸음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 마치 정의를 구현하거나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데일 카네기는 상대방과의 논쟁에서 상대를 제압하고 얻어낸 승리가 얼마나 헛되고 위험한 것인지를 단호하게 지적합니다. "당신이 사람들에게 따지고 상처를 주고 반박을 한다면 때때로 승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공허한 승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당신은 결코 상대방으로부터 좋은 호의를 얻어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90p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