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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균율의 법칙]
:상상이 만들어낸 두려움의 실체를 직시하다
살다 보면 불쑥 찾아오는 불길한 예감이나 걱정 때문에 마음이 산만해지고 번민에 사로잡히는 날들이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어쩌지?', '혹시 나쁜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 하는 사소한 생각들이 꼬리를 물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겪지도 않은 상상의 비극 속에 갇히곤 합니다. 그동안은 이런 두려움이 들 때마다 그저 내 마음이 약해서 그러려니 넘기곤 했습니다.
하지만 데일 카네기의 글을 읽으며 우리가 사로잡히는 고민과 두려움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현실이 아니라,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막연한 '상상'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들의 온갖 두려움과 불행의 대부분은 상상에서 생기는 것이지 현실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 데일 카네기 《카네기 행복론》 121p 중에서
"고민하는 습관이 당신을 망치기 전에 그것을 타파하는 세 번째 법칙: 기록을 조사해 보자, 그런 다음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당장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해서 걱정하고 있는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가? 평균율의 법칙에 비추어 볼 때 어느 정도의 확률이 있는가?"
— 데일 카네기 《카네기 행복론》 125p 중에서
데일 카네기는 고민이 습관이 되어 나를 망치기 전에 '평균율의 법칙'을 대입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과연 내가 걱정하는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객관적인 데이터와 기록을 통해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평균율의 법칙'에 비추어 우리의 고민에 과연 정당성이 있는가를 냉정하게 고려해 본다면, 우리가 밤잠을 설치며 하는 고민의 90%는 반드시 눈 녹듯 해소될 수밖에 없습니다. 두려움이라는 환상에 휘둘리지 않고 수학적 확률과 객관적 사실을 직시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무의미한 걱정으로부터 내 마음의 평정을 지켜내는 가장 확실한 첫걸음입니다.

2. [일상 속 적용]
:사춘기 아이들의 무수한 걱정, 그리고 엄마의 시선
오늘 문장을 읽으며 제 머릿속에는 지금 한창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지나며 대학입시라는 큰 산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 세 아이들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인생을 먼저 살아온 엄마로서 저는 아이들에게 늘 "좋고 즐거운 생각을 많이 하자"라고 말해주곤 합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삶을 얼마나 유연하게 만들어주는지 수많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때때로 일어날 확률도 거의 없고, 정확한 정보인지조차 모르는 온갖 걱정거리들을 끊임없이 저에게 가져와 털어놓습니다.
얼마 전에는 막둥이가 "엄마, 100년 주기로 백두산이 폭발하는데 이제 얼마 남지 않았대. 당장 비상식량이랑 라디오를 준비해야 해!"*라며 진지하게 말을 건네더군요. 매일 직장 생활과 일상의 수많은 업무를 처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저로서는 '지금 신경 쓸 일도 많고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왜 저런 일어나지도 않을 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챕터를 읽으며 아이들의 모습을 다시금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의 학창 시절에도 저런 황당하고 막연한 걱정들에 사로잡혀 잠 못 들던 때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기준을 객관적인 확률로만 잘라 말할 수 없는, 바로 '성장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하는 걱정의 대부분은 평균율의 법칙에 비추어 볼 때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지만, 이 또한 아이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크고 있다는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인 나의 역할은 아이의 엉뚱한 걱정을 비웃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그 불확실한 두려움을 털어내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묵묵히 그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임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3. [내면의 고백과 다짐]
:T스러운 솔직함과 유연한 생각 전환의 필요성
물론 내면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솔직한 고백이 흘러나옵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일이 100% 안 일어난다고 장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정말 희박하고 미미한 확률로라도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발생 확률이 극히 낮은 일 때문에 미리 지레겁을 먹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스스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우리의 소중한 에너지와 시간을 너무나 아깝게 소비하는 일입니다.
사실 제 안에서는 아주 지극히 'T(이성적)'스러운 생각이 불쑥 고개를 들기도 합니다. '정말 정신없이 바쁘면 저런 쓸데없는 생각을 할 겨를조차 없는데, 마음이 여유로우니까 온갖 잡생각을 하는 게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성격과 감성을 지닌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바쁘게 살면 돼'라는 이성적인 해법이 정답일 수 있지만, 감수성이 풍부하거나 불안을 자주 느끼는 이들에게는 마음의 온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 역시 나만의 기준만 고집하기보다는, 내 정신 건강과 주변 사람들과의 온화한 관계를 위해 생각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꾸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실제 일어날 확률이 미미한 일에 온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생각의 물꼬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트는 것. 그리고 내 마음을 자꾸만 어지럽히는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길 때마다 카네기의 조언처럼 글로 기록해 보고 스스로에게 냉정하게 물어보는 실천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은 얼마나 되는가?"
이 한 문장의 질문을 가슴에 품고, 오늘 하루도 막연한 걱정 대신 지금 내 앞에 놓인 일상과 사랑하는 아이들의 소중한 순간에 온전히 몰입하는 단단한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 오늘의 독서 기록
- 도서명: 카네기 행복론 (데일 카네기 지음 / 최염순 옮김)
- 읽은 범위: 제3부 고민이 습관화되기 전에 물리치는 방법 / 2. 평균율의 법칙을 따르다 (#09)
- 오늘의 작은 실천: 신경 쓰이는 일이 있으면 노트에 직접 기록해 보고, 평균율의 법칙에 비추어 스스로에게 일어날 확률을 물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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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p 독서] 카네기 행복론 #08 (오늘의 문장, 핵심 정리, 나의 생각)
목차1. 도서 정보2. 오늘의 문장3. 핵심 정리4. 나의 생각5. 오늘의 실천 1. 도서 정보도서명: 카네기 행복론 (데일 카네기 지음 / 최염순 옮김)읽은 범위: 제3부 고민이 습관화되기 전에 물리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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