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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쪽 독서법]

:매일 읽는 습관이 만드는 놀라운 독서의 기적

 

어릴 적 기억을 되돌아보면, 초등학교 시절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던 한 친구가 깊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말도 참 재미있게 하고 아는 것도 많아 보여 '나도 저 친구처럼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책만 펼치면 몇 쪽 읽지 못해 집중력이 흐려졌고, 결국 끝까지 읽지 못한 채 매번 포기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를 '책 읽기를 싫어하고 못하는 사람'이라 단정 지으며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간혹 몰입해서 책을 읽는 순간이 있었지만, 그저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칠 뿐 지속적인 습관으로 뿌리내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북클럽 활동을 시작하면서 커다란 변화의 계기를 맞이했습니다. 한 달에 한 권을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 어떻게 하면 포기하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책 한 권을 30일로 잘게 나누어 읽는 방법을 시도해 본 것입니다. 처음에는 하루치 분량을 읽어내는 것조차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매일 정해진 몇 쪽을 읽는 행위가 차곡차곡 쌓이자 어느새 매일 책을 펼치는 자연스러운 습관이 형성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루에 여러 권을 나누어 읽을 정도로 독서의 내공이 생겼습니다. 고명환 작가의 《독서의 기술》 중 '10쪽 독서법' 챕터를 읽어 내려가며, 내가 걸어온 독서의 여정이 참 올바른 방향이었음을 확인받고 깊은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오래 뛰는 것이 힘든 게 아니라 매일 뛰는 것이 힘들다"

 

— 고명환 《독서의 기술》 138p 중에서

 

"한 권의 책을 하루에 300쪽 읽는 건 힘들지만 서른 권의 책을 10쪽씩 읽는 건 할 수 있다"

 

— 고명환 《독서의 기술》 139p 중에서

 

하루에 300쪽이라는 거대한 분량을 한 번에 읽으려 마음먹으면 책을 펼치기도 전에 중압감에 눌려 포기하고 맙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고 두꺼운 책이라도 '딱 10쪽만 읽자'고 마음먹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독서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한 번에 폭발적인 양을 읽어내는 능력이 아니라, 매일 끊이지 않고 지속하는 '습관의 힘'입니다. 10쪽이라는 가벼운 시작이 모여 매일의 루틴이 되고, 그 루틴이 결국 내 인생을 바꾸는 단단한 독서의 기적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2. [세 분야와 산책]

:융합적 독서와 산책이 가져다주는 창의적 아이디어

 

독서 습관이 정착된 지금, 저에게 남아있는 다음 과제는 독서의 균형을 잡는 일입니다. 지금까지는 특별한 체계 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다 보니 특정 분야로 독서가 쏠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고명환 작가는 이러한 균형을 잡고 내면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문학, 철학, 과학이라는 세 가지 분야를 넘나드는 독서법과 '산책'의 결합을 제안합니다.

 

"세 분야의 책 3권씩 하루 30쪽을 읽고 산책"

 

— 고명환 《독서의 기술》 142p 중에서

 

"하루 30쪽 3일 + 그 중 이틀 산책 = 한 세트가 3일"

 

— 고명환 《독서의 기술》 146p 중에서

 

하루 30쪽을 문학, 철학, 과학으로 나누어 읽고, 독서 후 이틀은 밖으로 나아가 산책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3일 한 세트의 루틴입니다. 서로 전혀 달라 보이는 세 분야의 지식이 머릿속에서 섞이고, 산책이라는 신체 활동을 통해 뇌가 비워질 때 비로소 뇌세포들이 연결되며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불쑥 고개를 들게 됩니다.

 

10쪽 독서법을 내 것으로 만들어냈듯, 이 '세 분야 30쪽 독서와 산책'의 루틴 역시 충분히 내 삶에 정착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문학의 감성, 철학의 깊이, 과학의 객관적 사고를 교차로 접하며 걸을 때, 내 안의 잠들어 있던 지혜와 창의력이 더욱 풍성하게 번져갈 것입니다.

 

3. [새로운 세상과 운]

:책 속의 꼬리물기 독서, 그리고 엄마의 솔직한 고백

 

평소 제 필통 속에는 늘 작고 소중한 수첩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저자가 인용하거나 추천하는 다른 책이 나오면 잊지 않고 수첩에 메모해 두기 위함입니다. 나중에 그 목록을 검색해 보고 마음에 와닿는 책을 찾아 읽는 '꼬리물기 독서'는 제 삶의 커다란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책 속에서 만나는 무수한 책들과 저자들의 이름을 접할 때마다 '아, 내가 세상에 대해 아직도 참 모르는 게 많구나, 더 겸손하게 배워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우리나라 성인 연간 종합 독서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통계 속에서, 적어도 한 달에 3권 이상 꾸준히 책을 읽으며 세상을 배워가고 있다는 사실은 제게 큰 자부심이 됩니다.

 

"기술을 배우면 운이 따라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배우지 않는다면 운은 아예 없다는 말이다"

 

— 고명환 《독서의 기술》 149p 중에서

 

"새로운 책을 만난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는 것이고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고명환 《독서의 기술》 151p 중에서

 

책이 소개해 주는 또 다른 책을 따라 여행하는 것은 나조차 몰랐던 내 안의 잠재적 능력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일입니다. 새로운 책과의 만남은 곧 새로운 세상을 접하고 삶의 기술을 배우는 과정이며, 이러한 배움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때 비로소 삶을 바꾸는 '운'이 찾아올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여기서 솔직한 내면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만약 내가 지금처럼 책을 읽고 고민하는 삶을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했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야와 깊이가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불쑥 찾아오곤 합니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책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만나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지만, 조금 더 일찍 이 맛을 알았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로서, 내 아이들만큼은 나보다 훨씬 일찍부터 책을 접하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길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책 좀 읽어라" 하고 권해보지만, 사실 아이들 입장에서는 그저 지루한 잔소리로 들릴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말없이 매일 책을 펼치는 엄마의 뒷모습을 직접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나 자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그리고 먼 훗날 아이들이 삶의 갈림길에 섰을 때 더 깊고 지혜로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단단한 엄마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도 저는 아이들 앞에서, 그리고 내 삶의 무대 위에서 조용히 책을 펼쳐 듭니다.

 

💡 오늘의 독서 기록

  • 도서명: 독서의 기술 (고명환 저)
  • 읽은 범위: 2.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내 안의 나를 만나는 과정이다" (챕터 28~30) (#10)
  • 오늘의 작은 실천: 문학, 철학, 과학 세 분야의 책을 10쪽씩 나누어 읽고, 집 근처를 산책하며 읽은 내용 나지막이 반추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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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p 독서] 독서의 기술 #09 (오늘의 문장, 핵심 정리, 나의 생각)

목차1. 도서 정보2. 오늘의 문장3. 핵심 정리4. 나의 생각5. 오늘의 실천 1. 도서 정보도서명: 독서의 기술 (고명환)읽은 범위: 2.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내 안의 나를 만나는 과정이다" (챕터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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